잉글랜드의 임시 감독인 리 칼슬리는 웸블리에서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주사위를 던지면서 자신의 팀 선발과 잠재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걸고 도박을 했습니다. 그는 빈손으로 부끄러운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칼리 감독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뒤를 이어 영구적으로 대표팀을 맡을 자격이 있는 만큼,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2승을 거두는 등 안전한 플레이로 용서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대신 용감함과 무모함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넘나들며 칼슬리는 서류상으로는 스릴 넘치는 공격적인 게임 플랜으로 모든 것을 공중에 던지기로 결정했습니다. 어쩌면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스에 2-1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첫 순간부터 잘못된 판단을 내리고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주장 해리 케인의 부상에 대한 칼리 감독의 대응은 도미닉 솔란케나 올리 왓킨스를 기용할 수 있었는데도 유명 공격수를 빼고 대신 주드 벨링엄, 필 포든, 콜 팔머, 앤서니 고든, 부카요 사카 등 공격력을 갖춘 선수들로 팀을 꾸린 것이었습니다.

칼슬리의 실험의 결과는 보기 흉하게 엉망진창이었고, 수비적으로 절망적인 전술적 혼란으로 그리스는 잉글랜드의 골대에 공을 다섯 번 넣었지만 세 번은 오프사이드로 판정받았습니다. 반젤리스 파블리디스의 두 골이 득점으로 인정되며 패배를 확정지었습니다.

최전방에 대거 포진한 잉글랜드는 전반 3분 벨링햄의 슈팅과 후반 3분 파블리디스의 동점골까지 단 두 차례의 슈팅만 기록하는 데 그쳤고, 심지어 추가시간에 파블리디스가 결승골을 넣으면서 칼슬리의 팀은 간신히 승점을 따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이것이 사우스게이트의 후임자로 대관식에 차질 없이 나아가는 것처럼 보였던 칼슬리에게 어떤 의미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는 심각한 실수였으며, 그는 웸블리에서 벌어진 형편없는 실패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경기 후 21세 이하 대표팀에 복귀할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말해 혼란을 야기하기도 했지만, 압박을 받자 “아무것도 변한 것이 없다”고 주장하며 자신의 거취를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구두로 한 말이고, 축구협회가 원한다면 예전 자리로 돌아가도 좋다는 말을 하려고 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카슬리에게는 잊을 수 없는 밤이 불만족스럽고 어수선하게 마무리된 셈이죠.

그리스는 12개의 슈팅을 시도해 3개를 골로 연결했는데, 이는 잉글랜드가 미드필드와 측면을 돌파하며 역습을 시도하는 전술로 인해 끊임없이 위협을 가한 결과였습니다.

그리스는 10번의 시도 끝에 웸블리에서 첫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파블리디스의 선제골은 웸블리에서의 첫 골이었고, 이 승리로 그리스는 2005년 9월 북아일랜드(116위) 이후 가장 낮은 순위(48위)로 잉글랜드를 이긴 팀이자 홈에서 이긴 팀 중 가장 낮은 순위로 기록되었습니다.

잉글랜드는 물론이고 스코틀랜드도 이길 자격이 충분했습니다. 사설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