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유형별종목 지적장애(Intellectual disa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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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의왕시장애인체육회 댓글 0건 조회 543회 작성일 20-08-10 15:06본문
-정의 및 원인
지적장애는 인지적인 능력이 부족하여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불가능한 사람을 일컫는다. 지적장애의 정의로서 다음 3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시키는 사람들로 한정할 수 있다.
•인지 능력 의한 기준
지적장애라는 명칭이 적용되는 사람들은 인지능력(IQ계수)에 따라 몇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일반인의 IQ점수는 85-115사이에 놓여진다. 그러나 IQ점수가 70을 나타내는 경우는 전체인구의 2.27%에 해당하며, 이러한 사람들을 지적장애의 판정기준 범위 내에 들어 있다고 본다. 여기서 IQ점수는 단지 표준화된 검사의 점수로서 지적장애를 규정하는 인지능력과 반드시 동일할 것은 아니다.
•적응행동에 의한 기준
적응행동이란 사회활동에 도움이 되는 인지능력이나, 동료 학생집단으로부터 기대되는 성숙, 학습, 의사소통, 그리고 자기관리, 가정생활, 직업기술 등을 말한다. 이러한 적응행동은 일상적인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행동들이므로 현실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직접적인 능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일상생활능력을 평가하는 것은 개개인의 인지능력을 점수로 평가하는 방법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지적장애라는 판정을 내릴 때에는 낮은 IQ수치 보다는 적응행동을 평가하는 수치가 더욱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발달기에 의한 기준
발달기는 아동이 성장하는 기간을 뜻하며 임신부터 18세까지를 말한다. 이 기간 중에 나타나는 행동적응력 결핍과 평균수준 이하의 인지능력을 나타내는 것을 지적장애라고 한다. 18세 이후에 나타나는 지체는 신경학적 또는 뇌 손상으로 분류한다.
지적장애 분류
•교육 가능급 지적장애(EMR)
교육 가능 지적장애아는 지능이 우둔에 속하며, 지능지수가 50-70까지의 아동들로서 어느 정도 학교교육(이론적인 것)이 가능한 아동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이들은 초등학교 1, 2학년일 경우 일반아동의 유치원 수준이고, 초등학교 졸업 시에는 초등학교 3학년 정도의 실력을 갖는 아동이며, 반 숙련 또는 비 숙련작업에 종사할 수 있어 직업영역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성취할 수 있다. 교육 가능급 지적장애아들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응용력'이 다른 지적장애아에 비교하여 높다는 점이다. 이러한 ‘응용력' 때문에 이들은 교육이 가능하며, 교육을 생활에 응용할 수 있다.
•훈련 가능급 지적장애(TMR)
훈련 가능 지적장애아는 지능이 30-50으로서 학교교육을 통한 지적 영역의 성취가 어려운 아동이다. 이들에 관한 교육목적은 사회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훈련을 제공하는데 있다. 따라서 교육은 주로 독립된 특수학교에서 담당하게 된다. 교육 가능급에 비해 응용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반복적인 훈련에 의한 기술습득이 가능하다. 이들은 훈련받은 정도에 따라 장애상태가 호전되지만 응용력이 부족하여 습득된 기술만을 나타낸다.
•완전 의존급 지적장애(TDR)
완전 의존급 지적장애아는 지능지수가 30이하이고 식사, 대소변 가리기 등 기본신변 처리조차도 스스로 하기 곤란한 아동들이다. 따라서 간호가 필요하고 의료적 치료를 해주어야 하기 때문에 보호시설에 수용하는 것이 좋다. 이들은 훈련에 의한 기술습득이 곤란하므로 기술습득을 습관적으로 할 수 있도록 자극과 반응의 원리를 사용한다.
-장애유형에 맞는 스포츠
일반적으로 지적장애인의 체력은 지체정도나 장애특성에 따라 다르다. 교육 가능 급과 훈련 가능급 지적장애인의 체력 특성에는 차이가 있으며, 병인학적으로 볼 때 다운중후군과 뇌세포 손상에 의한 지적장애인 사이에도 차이가 난다. 이와 같은 것은 운동수행에 대한 인지능력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론 신체발달에 차이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지적장애인의 근력은 동일 연령의 일반아동보다 낮다. 특히 교육 가능급보다는 훈련 가능급의 근력이 낮다. 이는 체력의 발달이 늦기 때문에 동일 연력의 일반아동에 비해 낮게 나타나는 경향도 있으나 일상생활에서 근력과 근 지구력 발달을 위한 운동활동이 적기 때문이다. 운동지속에 필요한 근지구력 발휘 기회의 부족은 작업능력의 저하로 나타나게 된다. 심폐 지구력은 지적장애인을 포함하여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건강이다. 또한 직업선택에 있어서 일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기도 하고 여가 생활을 즐기는 데 필수적인 체력요소이기도 하다.
심폐 지구력 수준이 낮은 이유로는 체격이 작다고 하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것은 수행방법과 동기유발의 문제이다. 따라서 측정상의 타당성과 신뢰성이 문제시되고 있다. 그러나 특수올림픽에 참여하였던 지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바에 의하면 훈련한 일반인에 비하여 최대산소 섭취량이 낮게 나타났지만 훈련하지 않은 일반인과는 유사한 수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다운 증후군은 순환계발달이 지체되므로 유산소성 운동시 세심한 관찰을 해야하며, 운동참여 전에 환축추에 대해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는 일반아동보다 목의 굴곡이 지나쳐 척추골에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목에 과도한 긴장을 주는 운동은 삼가야 한다.
지적장애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운동은 일반인과 동일하다고 봐도 좋다. 다른 장애와 마찬가지로 그 장애정도에 따라 적절히 종목을 선택하거나, 운동의 난이도를 조절하면 된다. 또 특수올림픽의 이념에서 볼 수 있듯이 운동을 실시할 때 그 승패보다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자신감고취와 용기를 주어 일상생활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지적장애인들에게 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려면 음악과 리듬운동이 매우 효과적이다. 또 가능하다면 일반인과 함께할 수 있는 장소나 기회가 제공되면 더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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